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멘탈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은 기술적인 내용들을 다뤄가며 시장에 참여하고있습니다.
이동평균선, RSI 를 "기술적"지표라고 부르는 현 투자도메인에서
시장에서 기술로는 최전선에 서서 정말 "기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분석들을
가치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나 활용할 신지식이 나오면 적극 활용할 생각도 있습니다.
제가 분석하는 시장이 여러분들에게 의미있는 가치가 되기 위해선
데이터를 잘 다루고 시장을 올바르게 분석하는게 중요하겠지만
이 부분은 제가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저에게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영향을 받는 모든 분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모두의 멘탈이 더욱 중요합니다.
투자에서 멘탈이 중요한 이유
시장은 확률적입니다.
확률이란 말을 하면 대부분 정규분포 하나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수익률은 정규분포가 아닙니다.
S&P500 지수의 약 30여 년간의 데이터에 대한 분포를 나타내었습니다.
왜도는 -0.07, 첨도는 14.42로 아주 극단적인 데이터 분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데이터셋의 평균과 분산을 기준으로 정규분포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규분포는 첨도가 3입니다.
실제 데이터인 14.42는 꼬리가 상대적으로 아주 두껍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좋은 시점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좋지 않은 시점도 우리의 직관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공포에 매수해야한다는 시장의 격언을 데이터로 살펴본 적 있듯,
큰 수익은 통계적으로 큰 하락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큰 수익 이전 큰 하락의 공포에 시장을 떠납니다.
비유적으로 시장 자체 데이터를 보고 표현했지만
세상의 어느 뛰어난 투자자가 와도 언제나 100% 방향과 전망을 맞추는 사람은 없고
제가 AI로 시장을 분석하는것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늘 말하지만 AI로 정답을 찾는게 아니라 시장을 분석하는 그저 색다른 도구일 뿐입니다.
결국 확률분포인 시장에서 모든 투자가 잘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구간에 떠나면
애써 분석해 만든 나의 투자 원칙이 빛을 발휘할때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합니다.
멘탈을 붙잡고 심리를 배제하여 내 분석과 포지션을 원칙 그대로 시장의 확률에 녹여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확률에 녹아내려 수익을 만들어 내려면 감정을 통제하고 그저 움직이는 확률과 수치들에 내 투자자산을 맡겨야 합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1년에 몇 차례 오게되면
밤새 데이터를 돌려보면서 내 분석이 맞는 건지 괜찮은 건지 확인하고
잠들 때는 신을 찾기도 합니다.
이렇듯, 시장은 인간의 심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형태의 투자업을 하던, 저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고객들이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멘탈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고
이런 멘탈케어를 해주는 게 고객들을 위한 어느 정도 의무라고도 생각도 듭니다.
영화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CDS 신용부도스와프를 대량 보유중일 때
시장이 반대로 움직여 손실을 보고 있던 시점에 투자자들의 공포에 대응하며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제한하는 명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스스로도 공포스러운 손실을 보는 중이었겠지만
공포에 요동치는 고객들에게 다소 폭력스로운 방법으로 멘탈의 중요함을 깨우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전공을 가지고 있는가
경제학 원론 수업을 들으면
비교우위 파트에서, 분업과 특화가 경제적으로 이로움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먹을 것과, 지낼 곳과, 입을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리사이자 건축가이자 의류종사자로 살아간다면 아주 비효율적일 겁니다.
경제적으로도 이로움을 얻기 위해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고 이미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오도록 발전되어 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빨간 선은 Portugal cloth/wine생산량, 파란 선은 England cloth/wine 생산그래프입니다.
Legend에 적힌 수식을 보면
모두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것만 생산하다 보면
두 국가의 생산량이 최대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생산량은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고, 효율성 증대화 생산성 향상을 이루면
무역을 통해 이 가치를 공유하여 모두가 풍족한 경제를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만나면서
선진국에서는 금융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나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전문화되었고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도 남는 자본을 놀리기보단 투자로 불려야 함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자본주의의 톱니바퀴가 굴러가는 이상, 비전문가임에도 필수적으로 영위해야 할
아주 특수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투자라는 분야는 일반 개인이 자유도 높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직접 발 담가도 되지만
앞서 말했듯, 인류는 각자 전문성을 발휘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 특화되어
생산을 극대화하는 게 나와 국가의 경제 모두 이익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직장인 신분의 사람들은 내가 전문성을 극한으로 발휘해도
내가 만들어내는 생산량은 늘어날지언정, 내가 받는 보상이 그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는 환경에 있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직장인들이 투잡 N잡 그에 더해 투자공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위에서 보았던 비교우위의 곡선에서
생산량에 비해 보상이 늘지 않기 때문에 생산가능곡선상 합리적인 선택이자 대한민국 사람들이 정말 똑똑하고 계산적이라는 증거이며
어떻게 보면 씁쓸한 사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
학창 시절부터 저는 금융 관련일을 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이과학생이었던 저는 이학을 금융과 접목하기 위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통계학을 전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고 우연한 기회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되었고
잠시 잊고 지내던 투자의 세계에 내가 원했던 것들을 실현해 볼 기술들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투자를 통한 사회의 생산량을 최대화하는데 저의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근로소득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들을 보면, 투자로 돈을 이뤄온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워런버핏도 투자를 잘 하지만, 그것을 이용한 보험 / 투자일임 / 자산운용 사업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저도 투자를 하면서 인생을 바꿀정도로 돈을 버려면, 그만큼 큰 리스크를 져야 함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하는 돈을 위해서는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판매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통계적으로 세계 부자들의 순위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자체는 극히 개인적인 가치창출의 영역입니다.
내 투자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가치를 남들에게 판매할 수 없습니다.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선 제가 투자까지 이어지는 데이터들과 통계적인 분석들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의 접목과 활용방안을 여러분들께 알리고
시청수, 좋아요 수, 댓글수를 보면서 지금은 쌀 한 톨정도의 가치이지만
더 노력하면 점점 그 가치를 키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전공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고, 거기서 창출되는 가치를 서로 교환하는 것이
나와 우리 국가에 모두 이득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당장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가치를 당장의 돈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남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기쁘게 하는 것도 감정이란 가치를 나눠주는 일인 것처럼
저와 같이 책상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이 일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생각들을 한 번 뱉어내봤습니다.
사실 제가 몇 달간 연구하던 게 성과가 없이 끝맺음될 것 같아
조금 허무한 마음도 들고, 확률적인 시장을 분석하는 게 최근 지치기도 해서 싱숭생숭했지만
마음을 붙잡고 다시 ICLR에 발표된 논문을 정독 중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투자를 하다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구간도 있지만
한 번씩 생각을 뱉어내고 다짐하다 보면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할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긴 글과 영상 끝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좋은 분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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